Vancouver diary

밴쿠버 워홀러 16주차(~D+109)

머쉬나리움Machinarium 2020. 3. 16. 06:41

8 Mar 주일

먹고 자고 일주일도 열심히 산 나 자신 칭찬해~어제 오늘 진짜 제대로 쉬었다.... 아침, 오전 열심히 쉬고 리키 만나러 로저스 아레나~

오늘은 리키랑 하키게임 보러 가기로 한 날~ 우워오 존잼탱… 박진감 끝나고~ 1 period가 20분인데 20분 안 같음… 시간 완전 잘 가고!!!! 우리 팀이 골 넣으면 사람들 다 일어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음식 포함이라길래ㅋㅋㅋ 그냥 무슨 핫도그나 나초 쿠폰 주나보다 그랬는데 뷔펰ㅋㅋㅋㅋㅋㅋㅋ 고기를 썰어주시고 스시랑 새우, 킹크랩이 나오는데요….? 개이득… 점심 많이 먹지 말걸….헤헹 내가 너를 사랑해도 될까 리키야... 사랑해 진짜로 너무 재밌게 보고 돌아왔다!! 유니폼 사고 싶었는데 맨 처음 골 넣는 우리팀꺼 살거야!! 했는데 패터슨이 넣었다ㅋㅋㅋㅋ 패터슨은 알고보니 스웨덴 사람인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캐나다 사람들의 하키사랑이란~ 그 큰 경기장이 3층 까지 꽉 찼다!!!ㅋㅋㅋㅋㅋㅋ

 

이 큰 경기장이 꽉~ 찬다.
Blue jackets VS Canucks

 

9 Mar 월

아침운동!!

 

 

아침 운동 할 때 마다 너무 행복해

 

10 Mar 화

출근 전에 S랑 퀵커피!! 맛있는 커피~헹

퇴근하고 가방 중고거래하러 로히드~ 하아 멀다 멀어 앉아서 가고 돌아와서 그렇지 고생많았다… 그냥 로히드가 얼마나 먼 동네인지만 느끼고 돌아온 하루ㅋㅋㅋㅋ 

 

아직도 지하에 스카이트레인 들어가면 폰 안터짐
우리나라 90년대 분위기임....

 

11 Mar 수

퇴근하고 앨리사랑 저녁 먹기로~ 

언니랑 맥시칸 펍-La casita 에서 해피아워로 tostada!! 나는 mashroom A는 ceviche(세비체_날생선 샐러드) 2차는 칵테일 집!! 오랜만에 팬시한 칵테일집 가니까 너무 신나고 재미졌다! 귀여운 앨리사... 아 그리고 !! 퇴근하기전에 그냥 홀린듯이 쿠바 여행을 알아봤는데 너무 가보고 싶었다~ 미국은 띄엄띄엄 가면 되고 뭔가 나중에 기회가 있을 것 같은데 남미는 절대 못가볼 것 같았다. 앨리사한테 물어봤는데 앨리사도 오키해서 11월말~12월 초에 앨리사랑 같이 가려고!!

 

Tostada(mashroom, ceviche), Mezcalita salad
언니꺼 a night in turin 맛있었다! HH에 먹으면 9불임!

 

12 Mar 목

퇴근하고 D랑 저녁 먹기로해서 퇴근해서 davie에 있는 한식+일식 집 로리 어쩌구! 사장님이 엄청 친절하셨고 감자탕 시켜서 먹었는데 감자탕도 나쁘지않았다~!! 밥먹고 예일타운 칵터스가서 칵테일~ 언니 막판에는 취해서 횡설수설 하더니 알고보니 취했던 거였다ㅋㅋㅋㅋㅋ

 

감자탕이랑 떡볶이
Negroni, the brazilian

 

13 Mar 금

계속 늦게 일어난다.. ㅠㅠ 도대체 왜… 피곤하지도 않으면서… 오랜만에 집에서 요리했다!! 저번에 코스트코에서 사온 토마토소스 수프 만들어먹었는데 역시나 매우 맛있음!! 야채랑 고기를 같이 넣고 간이 다 되서 나온 레토르트를 섞어서 먹는데 어떻게 맛이 없어요!!ㅋㅋㅋㅋ 만족스러운 저녁을 먹고 플메들이랑 늦게까지 수다 떨다가 잠~ 목요일에 캐나다 총리 부인이 코로나 양성 판정 나와서 완전 뒤집어졌다. 하지만 이들은 마스크를 끼지는 않음. 매우 무식한 듯… 너네 다 선진국 딱지 떼라~ 할 줄 아는 건 인종차별밖에 없는 인간들아~ 휴지 사재기 무엇… 의식의 흐름 무엇… 

 

어디가서 절대 굶지않을 나의 생명력을 나타내는 사진. 

 

14 Mar 토 

아침에 일어나서 J랑 H이랑 Forage 에서 브런치를 조졌다. 오랜만에 브런치~ 룰루 아침바람을 맞으며 먹는 맛있는 아침~ 가격이 살벌 했지만 맛이 좋았으므로~ 한번쯤은 먹어볼만한 집인듯!! farm to table 의 컨셉을 가지고 있는 식당이라고 했다! 엄마 오면 저녁식사하러 모시고 가려고했는데 엄마가 오실 수 있을까 과연,,,, 

아침에 일어나서 한국에서 코로나 백신 항원 생산에 성공했다는 기사를 보긴 했지만 걱정이 되는 건 사실… 나는 엄마가 여기에 꼭 와봤으면 좋겠고 나도 엄마가 보고싶고~ 지금 여행 관련 예약을 해놓으면 취소가 안될까봐 너무 걱정된다. 

호텔도 정말 하나도 안바쁘다. 손님 수가 거의 절반으로 줄었고 나의 쉬프트도 같이 줄었다. 새로 일을 구한 사람들도 모두 첫출근 잠정연기되어 있는 상황. 하키 게임들도 다 취소되었고 그런데 모든 슈퍼와 카페에는 사람이 많은 건 왜때문일까… 마스크 좀 껴 얘들아….

 

Turkey sausage 맛있는 소야볶음맛

 

이번주의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