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워홀러 12주차(~D+81)
9 Feb 주일
3시간 대타 뛰어주고 교회로 바로~ 아침먹고 출근 했는데도 기 빨려서 그런지 배가 너무 고파...ㅋㅋㅋㅋㅋㅋㅋ 처음하는 브랜치 모임 잘 하고 돌아왔다.
10 Feb 월
대왕 유명 커피는 명성에 미치나 음식은 쏘쏘 와플을 먹어보러 한번 더 방문의사 있는 Medina brunch cafe. S 쉬는 날이어서 아침 일찍~ 어제 아이스크림 먹고 자서 얼굴 팅팅 부어서 좋다고 커피 마시러 나옴. 아침에 공복으로 30분 걷는 건 내 몸이 되게 기뻐할 것 같다. 이거라도 안하면 큰 일이 날 것만 같아. 음~ 음식은 나쁘지 않았고 서비스도 나쁘지 않았고 다음에는 와플을 먹으러 한번 나와봐야지!! 살이 좀 붙은 것 같아서 이제 집에서 저녁 건강하게 먹기! 샐러드랑 밥만 먹기!! 야채랑 요거트 사서 집에서 밥 해먹었다. 저녁에는 뭐가 그렇게 먹고 싶은지…. 과자랑 아이스크림 좀 줄이자.. 일주일에 한번만 먹으라고 제발...ㅠㅠ



11 화
잠을 7시간 30분만 자면 참 좋을텐데 막 9시간씩 잔다..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나 많이 자면 식욕이 줄어들어 좋기는 한데… 시간이 너무 아까워...ㅠㅠ 역시 체력의 문제인가….
12 Feb 수
에릭남 콘서트 티켓샀다~ 60불이 111캐나다 달러가 되는 기적ㅋㅋㅋㅋㅋ 싸보이려고 usd로 적어놓는 양아치들!! 캐나다에서 공연하는데 왜 미국달러야~!!!
희정이랑 주미랑 집근처에 나이지리아 음식점에서 저녁 먹기로 한 날! Arika restaurant and bar. 오며가며 가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가봤다. 어둑한 조명과 내가 좋아하는 거무죽죽한 노란색 조명크크 음식 서빙이 느리긴했지만 천천히 코스요리마냥 하나 다먹으면 하나 나오는 식… 칵테일들도 맛있었고 음식도 훌륭했다~ 피자 맛집!! 나이지리아에서 영감을 받은 음식점이라고 했는데 우리가 먹은 건 다 서양식음식이었다. 피자 소스가 한번도 먹어본적없는 맛있는 고추+꿀 섞은 맛 이었다. 재방문의사 완전있음! 집 근처에 맛집을 알아낸 것 같아서 기분 좋아~ 집에 돌아와서 하메들이랑 2nd ! 스모크디텍터가 개복치라서 선풍기들고 부채질하고 난리 치면서 만든 부추전이랑 희정이가 만든 김치… 캐나다에서 김장하는 여자가 일류다. 희정아 너는 내가 인정할게 대단한 사람!




13 Feb 목
출근전에 주미랑 스타벅스 리저브에서 주미 픽! 헤이즐넛 비앙코! 견과류맛이 달콤하게 나면서 씁쓸한 커피랑 엄청 잘 어울렸다. 리유저블 컵에 주는 것도 좋았고! 무엇보다 싸!! 캐나다 스타벅스는 정말 저렴하다. 그란데 사이즈인데 한화로 3천원 중반대!! 리저브 매장인데~~~ 오늘도 열심히 재밌게 살아야지!!

14 Feb 금
아침에 리키랑 잼카페에서 브런치 먹기로~ 역시나 캐내디언의 시간관념이란 거지같군 . 이제야ㅋㅋㅋㅋㅋ 보경씨가 해줬던 조언아닌 조언을 실제로 이해할 수 있었다. 쨌든 도서관에서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2 를 빌려서 잼카페에 가서 줄섰다. 평일 10시 20분?? 정도 였는데도 한 30분 기다린것같다. 맛은 있었다. 나중에 더 일찍가서 안기다리고 한번 더 먹어보고 싶다. 역시 거의 최상위권의 브런치집 답게 유명하고 맛있군. 나중에는 딸기쉐이크도 꼭 먹어봐야지!! 저녁에 뺑오쇼콜라 하나 먹고 출근! 발렌타인 데이라고 남자들 꽃집에서 꽃 사가는데 쏘 스윗~ 스페셜데이답게 레스토랑도 진짜 바빴다!! 시간이 빨리가서 좋았음! 여기서 일한지 이제 딱 한달 되었고 출근한 것도 며칠 안됐는데 벌써 지루해.. 여기서 일하는거….ㅠㅠ 콜린이 저번에 말해준 무슨 스탬프 이벤트만 뽑아먹고 그만둘래….ㅠㅠ


